최근 식품업계는 '미니 사이즈' 제품에 주목하고 있어요.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려는 1~2인 가구 의 증가, 칼로리·당 섭취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건강 트렌드의 확산, 환경을 고려한 낭비 최소화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소용량 제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식품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맞춰 소용량 신제품 출시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남양유업의 '초코에몽 미니 무가당(120mL)'은 설탕 무첨가로 열량을 100칼로리 미만으로 낮추고 휴대성을 높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구매측을 확보하였고, 버거킹은 기존 버거를 한 입 크기로 줄인 '베이비 버거'를 출시하며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프랜차이즈 제과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1~2인 가구를 위한 미니 케이크 등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온라인 채널의 확장과 다양한 형태의 소형가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요.

  ◽ 롯데웰푸드 지난달 ‘크런키 초코바 미니 옥동자’ 출시 2주 만에 전량 소진

글루텐프리 식품이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는 가운데, 국산 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에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 제도가 적용되면서 안전성과 품질을 더욱 믿을 수 있게 됐어요.

KGFC는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종 제품 속 글루텐 함량이 20 mg/kg 이하임을 검증하는 제도예요.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제품 패키지에 KGFC 마크를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죠. 또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미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는 글루텐프리 인증 제품만 통관을 허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KGFC 마크가 사실상 해외 시장 진입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꿀떡, 쌀빵, 김밥 등 K-글루텐프리 식품이 건강한 대체식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요즘, 국산 쌀가공식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돼요.

편의점에 가면, 가챠도 하고~ 아이돌 굿즈도 사고~팝업도 보고~🎵

편의점 시장이 단순 소매 플랫폼에서 ‘경험형 리테일’로 전환하고 있어요. 그동안 점포 수 확대 중심으로 경쟁하던 구조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이제는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머무를 이유를 만드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어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잇따라 경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K팝 아이돌 굿즈·라면 체험존 같은 관광객 대상 콘텐츠부터 패션·뷰티·IP 협업 등 MZ 취향 기반 요소들이 편의점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되면서, 편의점은 ‘지나가는 길에 들르는 근거리 매장’에서 ‘트렌드를 실험하는 작은 복합문화 공간’으로 성격이 변화하고 있어요.

이처럼 편의점은 더 이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매장에서 나아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인가로 평가받는 시대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