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식품 포장지에서 제품명,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같은 핵심 정보는 12pt 이상 큰 글씨로 표시돼 더 잘 보이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과 하위 고시를 개정및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개정으로 포장지에는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크게 표시하고,

그 외 정보는 푸드QR 등 e라벨을 통해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제 QR을 스캔하면 원재료명, 영양성분, 제조업체 정보, 보관법, 심지어 조리 팁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기존에 일부 정보만 제공되던 것에서 훨씬 폭넓게 확대된 거죠.

또 포장지에는 가장 많이 사용한 원재료 3개, 식품첨가물 주 용도 3개 이상이 반드시 표기되고, 영양성분은 QR로 제공하더라도 열량,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은 포장지에 그대로 표시해야 해요.

이번 제도로 소비자는 더 명확하고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